언론보도

[조선비즈] 장병규 위원장 "중국 전기차 부럽다"…BYD 1등할 때 한국 뭐했나

작성자
ourfuture
작성일
2018-05-04 12:03
조회
67
“한국 자동차 산업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생산·판매가 감소하는 역주행이 시작됐다. 솔직히 중국의 전기자동차·자율주행 산업 생태계가 부럽다.”(장병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공룡이 멸종한건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한국), 실리콘밸리(미국), 텔아이브(이스라엘), 베이징(중국), 베를린(독일)에 거점을 두고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차인규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랜드로버 등 15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이달 6일까지 진행된다.

‘E-모빌리티와 그린빅뱅,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열린 개막 특별 세션에서는 전기차·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혁신과 산업간 영역파괴, 스마트시티(지능형 도시)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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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설성인 기자

개막 특별 세션에서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과 차인규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부사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황우현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장,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사업부장, 김준근 KT 플랫폼 사업기획실 GiGA IoT 사업단장, 송경열 맥킨지앤컴퍼니 맥킨지에너지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 한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 ‘제주’

황우현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장은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은 제주에서 시작된다”면서 “(탄소없는 섬을 목표로 내건) 제주에서 2030년이면 전기를 생산해 육지로 보내며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상호 연동되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했다.

황 본부장은 “한국의 전기차 보급대수가 최근 매년 2배씩 늘고 있다”면서 “2023년 10만대, 2024년 20만대, 2025년 40만대 등 전기차 빅뱅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장병규 위원장은 “제주도가 카본프리(carbon free·탄소 없는 섬) 2030이라는 담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들이 직접 체험(전기차·자율주행차)을 하는 테스트베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경열 맥킨지에너지센터장은 “제주도의 다음 화두는 스마트시티”라며 “스마트시티는 건강, 친환경, 물가, 일자리 등 공공문제를 해결하고 사람의 삶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 중국처럼 전기차 혁신 드라이브 걸어야

장병규 위원장은 “2017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회사는 미국 테슬라가 아닌 중국 BYD”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45%에 달한다.

장병규 위원장은 “혁신은 때로는 기존 세대를 건너뛰면서 나타난다”면서 “중국은 전기차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위기인데,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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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위원장은 “중국에선 인공지능과 관련해 수많은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신생 벤처)이 나오고 있고, 합종연횡을 통해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미국도 테슬라 때문에 포드와 GM 같은 자동차 회사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도 이런 혁신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우현 본부장은 “중국은 2015년에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현재 추세를 보면) 더 빨리 갈 것”이라면서 중국 전기차 산업의 무서운 성장세를 강조했다.

◇ 회사 문 활짝 열고 개방형 혁신 나서야

장병규 위원장은 “개방형 혁신이 기존에 성과가 좋은 조직에선 어렵다”면서 “현대차그룹이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과감하게 생태계를 조성하고 메기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한다면 결국 그룹의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차인규 부사장은 “동남아판 우버인 그랩(차량 공유서비스 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으며, 미국 시스코·중국 바이두와 협력해 커넥티드카 플랫폼과 대화형 음성인식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며 “그동안 현대차그룹이 자동차회사로서 개방형 혁신에 소극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과감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5월 전략기술본부를 출범했고, 로봇, 에너지, 인공지능 등의 미래 기술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로’를 기치로 내걸고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계획도 추진중이다.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사업부장은 “전통적인 갑을 관계나 아웃소싱에 의한 협력은 이제 더이상 성과를 내기 힘들다”면서 “앞으로는 각자가 가진 역량을 꺼내놓고 손해를 보더라도 합쳐서 시너지를 내야하는데, 한국 기업에게 (개방적인 자세가) 매우 부족한게 사실”이라고 했다.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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