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초-1igreen


팀 구성원:

김민수 건국대학교 환경공학

이지혜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

 

교육 대상:

일산 송포초등학교 4학년 3반

 

교육 주제:

지속적인 녹색생활 장려를 위한 초등학생 체험형 기후변화 교육

교육 목표: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탄소발자국, 환경마크의 개념을 익혀 실생활에서 녹색소비를 하도록 유도

주요 교육 방안:

– 기후변화, 탄소발자국, 환경마크의 의미 설명, 녹색생활 활동 실천 유도

– 퀴즈활동, 요리 활동

교육 후 소감:

1. 김민수

활동 당일 교실에 들어섰을 때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예상한 것보다 학생들의 엄청 활발하고 정신없었다. 걱정이 앞섰지만 그동안 준비한 활동의 계획에 맞춰 진행하기 위해 구성했던 큐시트, 교안, 발표자료를 확인하며 수업을 진행했다.

우리는 1차시 이론수업, 2차시 체험활동으로 구성하여 아이들이 1차시에서 탄소발자국과 녹색생활의 개념을 설명했다. 2차시 활동에서 1차시에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차시 수업을 진행하면서 단순하고 쉽게, 직관적으로 좋고 나쁨을 보이고 간단한 활동으로 관심을 이끌기 위해 사진, 영상자료를 활용했다. 동시에 학생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수업 흐름에 맞춰 따라오고 있는지 반응을 살폈다. 1차시 내내 이론수업은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이런 것이 있다.’는 식으로 상상을 유도하는 것보다 ‘이것을 봐라.’는 방식으로 눈에 보이는 예시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했다.

수업을 구성하면서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기후, 기후변화, 온실가스, 이산화탄소는 학생들에게 어렵거나 멀게 느껴지는 내용이었다. 모든 과정에서 더 이해하기 쉽게 할 필요가 있었다.

2차시 수업은 과자류를 이용해 간단한 요리를 만드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는데 ‘탄소발자국을 고려해 너무 많은 재료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특정 조건을 제시했더니 학생들이 조별 토의를 통해 최적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밌었던 점은 우수한 조에게 ’보너스 보상을 제공하겠다.‘ 했을 때 아이들의 참여도가 상당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되지 않은 보너스 보상’은 우리가 목표한 바에 맞춰 학생들의 집중력, 관심 향상과 함께 예상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핵심사항이었다.

수업을 진행하는 데에 변수들이 생각보다 많아 계획대로 마무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학생들과 함께 이론수업과 체험활동을 하면서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를 점점 알아가는 중에 아주 중요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생각하며, 더 보완된 형태로 다시 한 번 학생들을 가르쳐 보고 싶다.

 

2. 이지혜

약 1달 동안 준비했던 교육이 2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정신없이 끝났다. 처음에 학교에 도착했을 때 교실이 음악실을 개조해 사용하는 곳이어서 찾기 힘들었다. 다른 교실과 달리 담임 선생님도 계시지 않으셨기에 우리들이 더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았다. 특히 3교시 시작 때, 선생님이 오시지 않으셔서 컴퓨터를 켤 수 없었던 것과 조 편성이 잘못 되어 있어서 본래 계획보다 10분이 지체되었다. 이후 4교시 수업 때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내 초등학생의 기억을 떠올리면 수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고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초등학생 활동 중에서 수업과 관련된 것은 없었던 것 같아 최대한 이론 수업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환경교육의 목적을 보아도 그렇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이론 수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하지만 그런 이론 시간에도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4교시에 비해 3교시 활동에 지루함을 느끼는 것이 눈에 보이기는 했다. 하지만 우리의 수업 중에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던 2가지인 환경마크와 녹색생활 활동과 관련된 활동에서는 생각보다 꽤 집중도가 높았다. 환경마크는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동영상을 이용하여 설명하다보니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이론 수업마다 중간마다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진행하려고 하다 보니 진행 속도는 빠르게 하지 못했지만 참여율이 좋았다. 퀴즈 활동을 할 때 초등학생 수학 교육 과정을 참고했던 터라 학생들이 쉽게 덧셈을 할 줄 알았으나 많이들 소수점 계산과 큰 숫자들의 계산을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가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점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4교시 때는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들어오는 과자들을 보고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3교시 때 지체된 시간을 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요리 활동을 할 때부터 개별 활동 위주가 되면서 산만한 분위기가 되어서 시간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게다가 우리 조는 2명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학생들을 모두 신경쓰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학생들이 앞 교시에 배웠던 내용들을 기억하면서 요리를 하는 것을 보고 교육에 대한 뿌듯함을 느꼈다.

이 활동을 통해 Ⅰ에서 말한 환경교육의 한계들과 문제점들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학생들도 꾸준한 양질의 환경교육을 받는다면 그만큼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실생활에서도 녹색생활 활동들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즉 다시 한 번 더 우리나라 환경교육의 문제점을 알 수 있었고 학생들에게 이론과 체험이 합쳐진 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효율적인지 볼 수 있었다. 한 번의 수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학생들과 계속 수업을 했을 때의 효과를 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번 수업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더 개선해서 수업을 다시 해보고도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