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선비즈] "기후변화 프로젝트, 민간 투자 이뤄져야"

작성자
ourfuture
작성일
2018-11-19 09:29
조회
66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생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이 "세계은행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조5000억달러가 투자돼야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현재 2조달러 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장 많은 가용자원은 기관투자자가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투자등급이 높은 프로젝트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리즈버만 사무총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대학원과 우리들의미래가 16일 개최한 서울 기후-에너지 국제 컨퍼런스의 두번째 본회의에서 '파리기후협정의 성패를 좌우할 금융 조달방안'을 주제로 토론하며 "기후변화 속 지속가능한 개발을 이루기 위해서는 개발원조, 정부의 공공부문 지출, 민간에서의 투자가 모두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 녹색기후기금(GCF)나 지구환경기금(GEF)과 같은 녹색기금조성 프로그램 등이 있지만, 여전히 투자 자금이 부족하다"며 "정부에서 투자금이 부족하다는 것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은 박광우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원장이 좌장으로 리즈버만 사무총장 외 킬리파르티 라마크리쉬나 녹색기후기금 전략기획 및 대외협력 대표, 이종훈 기획재정부 녹색기후기획과 과장, 노희진 SK증권 외부이사가 참여했다.

라마크리쉬나 대표는 "기금 조성이 각각의 채널을 통해 제대로 된 투자가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며 "기후 변화 분야에 민간투자자와 기관이 실제로 약속한 만큼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획재정부 과장은 "기후 변화 분야에 있어서 재원의 수요와 공급의 측면에서 수요는 많지만 그에 대한 재원이 항상 부족한 상황"이라며 "선진국에서도 일정 부분 투자를 약속하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에 대한 투자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기후 변화에 대한 투자는 현재에 대한 투자로도 볼 수 있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인식돼야 할 것"이라며 "재원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하게 그 기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공적 자금 외 민간 자금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투자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금융 기법도 발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희진 SK증권 외부이사는 "현재의 금융체제는 충분한 자금을 보급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충분하지않아 금융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추가적인 녹색금융시스템, 녹색투자기금을 만들고 관련 프로젝트에 재원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이사는 "녹색금융은 녹색 기술 금융, 환경 금융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가 있다"며 "다양한 투자 모델 중 정책자금을 투입해 국내외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요즈마 모델'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안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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